몇 일전 갑자기 테슬라에서 10초 분량의 짧은 영상을 하나를 공개했다. 바로 테슬라에서 개발 중인 로봇 옵티머스에 관련된 영상인데, 공을 던졌는데 그 공을 로봇이 공중에서 잡아채는 아주 짧은 클립이다. 이전에도 탁구치는 로봇이라던가 비슷한게 많이 있었지만 이건 아주 충격적이고 새롭게 다가왔다. 이 영상은 조금 다른 개념인 것이 인공적인 손가락을 모두 이용하여 실제로 날아오는 공을 가속력을 내서 잡았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또 한 단계 휴머노이드 로봇으로서 진화를 했다고 판단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과연 이것이 실제의 기술적으로 진보가 된 것이 맞는지 분석을 해봤다.
다른 로봇들과 확실히 차이가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테슬라는 아무래도 이 손 움직임에 대해서 굉장히 신경을 쓰고 있고 공을 들였다는 것이 눈에 띄었다. 이 영상이 공개되기 불과 몇 일전에 독일의 BMW에서도 휴머노이드 로봇의 기술에 대해서 공개를 했는데 현재의 테슬라 옵티머스의 손 움직임만을 비교해 보자면 섬세하지 않고 투박한 로봇의 느낌이 확실히 들었다. 이 부분은 확실히 테슬라에서 이미 ‘11 자유도’ 즉 관절이 11개로 구성되어 있는 손가락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면서 섬세한 동작을 그리고 적정 포인트에서도 압력을 인지해서 계란을 드는 모습을 많이 보였었다. 사실 까놓고 말해서 공장에서 이렇게 섬세한 작업이 필요할까 싶기도 하다. 자동차 공장 같은 중공업 쪽에서는 그냥 꽉 잡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부분도 있는데 조금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인간의 섬세한 동작까지 커버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실제로 영상을 분석해서 계산을 해보자면 대충 3미터 앞에서 던져진 공이 로봇에게 도달한 시간은 0.6초 정도로 공의 속도는 5m/s 정도였다. 그러니까 로봇은 0.6초라는 시간이 주어졌다고 가정을 해보자, 로봇의 눈 그러니까 정보를 받아들이는 카메라에서는 또 초당 몇 프레임짜리 카메라를 사용하는지 또 프레임에 ᄄᆞ라 공의 궤적이 어떻게 보이는지 그리고 다음 공의 궤적을 예측을 하는것까지, 그리고 예측이 되었다면 예측된 대로 현재에 있는 로봇의 손의 위치 그리고 이 손이 얼마나 빨리 예측 위치까지 이동하여 날아오는 공을 어떤 손가락을 이용하여 안전하게 잡을 것인지 이 모든 계산과 행동은 0.6초 안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는 당연히 2차원이 아닌 3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작업이다.
더 이야기하면 길고 복잡해지지만 로봇이 공을 잡는 이 몇 초짜리 영상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사실 칼럼 한편을 쓸 수 있을 정도이다. 2개에서 3개의 프레임을 보고 궤적을 처리하는 것도 놀랍고, 이를 위하여 가속도를 내어 움직인 것도 굉장히 놀라웠으며 마지막으로 공을 제대로 섬세하게 잡아냈다는 것 이 포인트가 가장 놀라웠다. 이건 실시간으로 본인이 불규칙적으로 날아오는 공을 분석하고 판단하여 저 짧은 시간에 사람의 움직임, 그것을 AI로 학습된 상태에서 보여주는 것이라 대단한 것이다.
로봇을 인간처럼 만드는 것은 굉장히 어렵고 비효율적이며 돈이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든다. 하지만 인류의 목표와 로망은 명확하며 인간과 최대한 유사하게 로봇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테슬라의 목표는 아마 뉴럴링크와의 협업으로 뇌 신호로 로봇 팔을 자유롭게 조종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얼마 전 뉴럴링크에서 FDA로부터 CONVOY라는 새로운 실험을 승인 받았다. 필자같이 AI와 로봇 기술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현재 영상의 공개 시점과 뉴럴링크의 새로운 실험은 필연적으로 연계가 연상되었다. 이들의 협업이 과연 어떤 기술을 가져올지 매우 흥분되며 기대되는 것은 필자도 어쩔 수 없는 공학도인가 보다. 눈을 뜨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것이 지금 우리 세대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더운 진보된 인류의 한걸음에 또 한번 감탄하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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