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블루투스 스피커를 쓰다 보면 답답한 순간이 온다. 소리를 잠깐 멈추면 스피커가 제멋대로 유휴 모드로 넘어가 버린다. 다시 소리를 내려면 연결을 끊었다 붙이는 수밖에 없는데, 그때마다 설정 창을 열고 블루투스 메뉴로 들어가 기기를 찾아 누르는 일을 반복해야 했다.
하루에도 몇 번씩 그러다 결국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었다. 이름은 BtShortcutMaker다. 하는 일은 단순하다. 블루투스 기기를 고르고 버튼을 누르면 바탕화면에 연결 아이콘과 연결해제 아이콘 두 개를 만들어 준다. 그다음부터는 더블클릭 한 번으로 끝난다.

쓰는 법도 간단하다. 릴리스에서 zip 파일을 받아 아무 데나 풀고 BtShortcutMaker.exe 를 실행한다. 기기 검색 버튼을 누르면 10초쯤 걸려 목록이 뜬다. 거기서 스피커를 고르고, 이름 칸을 짧게 고친 뒤 만들기를 누르면 바탕화면에 아이콘이 생긴다. 검색에 안 잡히는 기기는 MAC 주소를 직접 적어 넣어도 된다.
따로 설치할 것은 없다. 윈도우 10(1803 이상)과 윈도우 11에 기본으로 들어있는 런타임만 쓴다. 폴더째로 USB나 다른 드라이브에 옮겨도 그대로 돌아가고, 바탕화면 바로가기만 경로가 끊기는데 프로그램을 다시 실행해 만들면 된다.
혼자 쓰려고 만든 물건이지만 같은 불편을 겪는 사람이 있을 듯해 소스까지 통째로 공개한다. MIT 라이선스라 가져다 쓰고 고치는 데 제약이 없다. 블루투스 연결과 해제를 실제로 수행하는 부분은 PolarGoose의 BluetoothDevicePairing을 동봉해 사용했고, 이쪽도 MIT다.
받는 곳과 소스는 아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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